정태춘 - 인사동

장승 하나 뻗쳐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루 파헤쳐
이놈 저놈 손 벌린 돈딱지
쇠죽통에 꽃 담아 놓고
상석 끌어다 곁에 박아 놓고
허물어진 종가 세간 살이
때 빼고 광내어 인사동
있는 사람 꾸민 사람 납신다
불경기에 파장 떨이 다 넘어가도
고단한 신세 귀한데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놋요강에 개 밥 그릇까지
가마 솥에 누룽지까지
두메 산골 초가 마루 밑까지
뒤져 뒤져 쓸어다 돈딱지
열녀문에 효자비까지
충의지사 공덕비 향내음까지
고려 신라 백제 주춧돌까지
호시탐탐 침 흘리는 인사동
양코쟁이 게다 신사 납신다
문 열어라 일렬종대 새치기 마라
푸대접 신세 물 건너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푸대접 신세 물 건너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jangseung hana ppeotchyeo notgo
attta beonjjeok yuri sokui goldongpum
beoryeojin jeo wangreung duru pahechyeo
inom jeonom son beolrin donttakji
soejuktonge kkot dama notgo
sangseok kkeuleoda gyeote baka notgo
heomuleojin jongga segan sali
ttae ppaego gwangnaeeo insadong
itneun saram kkumin saram napsinda
bulgyeonggie pajang tteoli da neomeogado
godanhan sinse gwihande gani
chim balra gireum balra insadong
notyogange gae bap geureutkkaji
gama sote nurungjikkaji
dume sangol choga maru mitkkaji
dwijyeo dwijyeo sseuleoda donttakji
yeolnyeomune hyojabikkaji
chunguijisa gongdeokbi hyangnaeeumkkaji
goryeo sinra baekje juchutdolkkaji
hositamtam chim heulrineun insadong
yangkojaengi geda sinsa napsinda
mun yeoleora ilryeoljongdae saechigi mara
pudaejeop sinse mul geonneo gani
chim balra gireum balra insadong
pudaejeop sinse mul geonneo gani
chim balra gireum balra insadong
정태춘 - 인사동 kpop 韓國歌謠

정태춘 - 인사동 kpop 韓國歌謠 장승 하나 뻗쳐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러 파헤쳐 이놈 저놈 손벌린 돈딱지 쇠죽통에...

[8090 음악실] 정태춘 - 인사동 kpop 韓國歌謠

[8090 음악실] 정태춘 - 인사동 kpop 韓國歌謠 장승 하나 뻗쳐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러 파헤쳐 이놈 저놈 손벌린 돈딱지...

인사동 -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1983년 정태춘씨가 만든 인사동에 대한 비판의식 가득한 곡이네요. 요즘의 인사동은 그 분위기가 많아 달라졌지요. 오히려 젊음의 거리가 된듯 합니다.

정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