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 인사동

장승 하나 뻗쳐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루 파헤쳐
이놈 저놈 손 벌린 돈딱지
쇠죽통에 꽃 담아 놓고
상석 끌어다 곁에 박아 놓고
허물어진 종가 세간 살이
때 빼고 광내어 인사동
있는 사람 꾸민 사람 납신다
불경기에 파장 떨이 다 넘어가도
고단한 신세 귀한데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놋요강에 개 밥 그릇까지
가마 솥에 누룽지까지
두메 산골 초가 마루 밑까지
뒤져 뒤져 쓸어다 돈딱지
열녀문에 효자비까지
충의지사 공덕비 향내음까지
고려 신라 백제 주춧돌까지
호시탐탐 침 흘리는 인사동
양코쟁이 게다 신사 납신다
문 열어라 일렬종대 새치기 마라
푸대접 신세 물 건너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푸대접 신세 물 건너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정태춘 - 인사동 kpop 韓國歌謠

정태춘 - 인사동 kpop 韓國歌謠 장승 하나 뻗쳐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러 파헤쳐 이놈 저놈 손벌린 돈딱지 쇠죽통에...

[8090 음악실] 정태춘 - 인사동 kpop 韓國歌謠

[8090 음악실] 정태춘 - 인사동 kpop 韓國歌謠 장승 하나 뻗쳐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러 파헤쳐 이놈 저놈 손벌린 돈딱지...

인사동 -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1983년 정태춘씨가 만든 인사동에 대한 비판의식 가득한 곡이네요. 요즘의 인사동은 그 분위기가 많아 달라졌지요. 오히려 젊음의 거리가 된듯 합니다.

정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