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예감이 넘치는 어느 날
아침 햇빛 밝은 횡단보도
앞에 우두커니 서서 나는
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
내 몸의 살 다 썩히고 나면
봄꽃바람
내 젖은 갈비뼈 사이로
환하게 흘러가겠지
그러면 비로소 사랑도 눈꽃처럼
가벼이 떠오를까
봄의 예감이 넘치는 어느 날
아침 햇빛 밝은 횡단보도
앞에 우두커니 서서 나는
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
내 몸의 살 다 썩히고 나면
봄꽃바람
내 젖은 갈비뼈 사이로
환하게 흘러가겠지
그러면 비로소 사랑도 눈꽃처럼
가벼이 떠오를까
봄의 예감이 넘치는 어느 날
아침 햇빛 밝은 횡단보도
앞에 우두커니 서서 나는
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
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
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