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 고향집에서

참 오랫만에 돌아온 내 고향
집뜰엔 변함없이 많은 꽃들
기와지붕위 더 자란 미류나무
그 가지 한구석엔 까치집 여전하네
참 오랫만이야
낯선 사람 보듯 짖어대는 누렁아
나도 이집에 한 식구란다
아침마다 너에게 밥주시는
어머니 아버지
그 두분의 사랑하는 막내아들
나도 한 식구란다
너무 오랫동안 잊고 지낸 탓일까
너무 오랜동안 바라던 탓일까
오늘따라 다르네 여느때와 다르네
사랑방 부엌에 쇠죽 쓰시는 할아버지
정정하신 할아버지 오래사세요
고추잠자리 따라 뛰노는
내 조카들과
아직 뭘 잘모르는 두살짜리
내 아들의 어울림이 좋은 날이야
옹기 종기 모여앉아
송편 빚는 며느리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시간은 흘러가는데
적적하던 내 고향집
오늘은 북적대지만
우리모두 다 떠나면
얼마나 외로우실까
또 우실지도 몰라
너무 오랫동안 잊고 지낸 탓일까
너무 오랜동안 바라던 탓일까
오늘따라 다르네 여느때와 다르네
참 오랫만에 돌아온 내 고향집에서
cham oraetmane dolaon nae gohyang
jiptteulen byeonhameopi maneun kkotdeul
giwajibungwi deo jaran miryunamu
geu gaji hanguseoken kkachijip yeojeonhane
cham oraetmaniya
natseon saram bodeut jiteodaeneun nureonga
nado ijipe han sikguranda
achimmada neoege bapjusineun
eomeoni abeoji
geu dubunui saranghaneun maknaeadeul
nado han sikguranda
neomu oraetdongan itgo jinaen tatilkka
neomu oraendongan baradeon tatilkka
oneulttara dareune yeoneuttaewa dareune
sarangbang bueoke soejuk sseusineun halabeoji
jeongjeonghasin halabeoji oraesaseyo
gochujamjari ttara ttwinoneun
nae jokadeulgwa
ajik mwol jalmoreuneun dusaljjari
nae adeului eoulrimi joteun naliya
onggi jonggi moyeoana
songpyeon bitneun myeoneurideul
ireon yaegi jeoreon yaegi
siganeun heulreoganeunde
jeokjeokhadeon nae gohyangjip
oneuleun bukjeokdaejiman
urimodu da tteonamyeon
eolmana oerousilkka
tto usiljido molra
neomu oraetdongan itgo jinaen tatilkka
neomu oraendongan baradeon tatilkka
oneulttara dareune yeoneuttaewa dareune
cham oraetmane dolaon nae gohyangjipeseo
고향집에서- 안치환

고향집에서 - 안치환 [가덕도부원중개사사무소/김인수]

고향집에서 - 안치환 [가덕도부원중개사사무소/김인수] 참 오랫만에 돌아온 내 고향 집뜰엔 변함없이 많은 꽃들 기와지붕위 더 자란 미류나무...

안치환 - 고향집에서 k-pop 韓國歌謠

안치환 - 고향집에서 k-pop 韓國歌謠.

20120922 안치환 - 고향집에서 / 광진구 아트마켓 (네클밴드cover)

고향집에서

안치환의 '고향집에서'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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