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 천국이 있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야속한 시간만 흘러가고
그렁한 눈망울 만이
저 검은 바다를 응시할 뿐
제발 꿈이라면 좋겠어
숨 죽인 기도의 노래도
부서지는 파도를 따라
아무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려
기적을 바랬지만
생명을 원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대답 없는 꽃이여
천국이 있다면
천국이 있다면
꿈의 소풍을 떠나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여라
미안해
꿈의 소풍을 떠나
부디 행복하여라
마지막까지 불렀을 이름
엄마 엄마
다가온 절망의 그림자
끝내 오지 않는 삶의 끈이여
기적을 바랬지만
생명을 원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대답 없는 꽃이여
천국이 있다면
천국이 있다면
꿈의 소풍을 떠나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여라
미안해
꿈의 소풍을 떠나
부디 행복하여라
museun maleul hal su iteulkka
yasokhan siganman heulreogago
geureonghan nunmangul mani
jeo geomeun badareul eungsihal ppun
jebal kkumiramyeon jotgeteo
sum jukin gidoui noraedo
buseojineun padoreul ttara
amu heunjeokdo eopi heuteojyeo beoryeo
gijeokeul baraetjiman
saengmyeongeul wonhaetjiman
amuri gidaryeodo
daedap eopneun kkotiyeo
cheonguki itdamyeon
cheonguki itdamyeon
kkumui sopungeul tteona
geugoteseo budi haengbokhayeora
mianhae
kkumui sopungeul tteona
budi haengbokhayeora
majimakkkaji bulreoteul ireum
eomma eomma
dagaon jeolmangui geurimja
kkeutnae oji anneun samui kkeuniyeo
gijeokeul baraetjiman
saengmyeongeul wonhaetjiman
amuri gidaryeodo
daedap eopneun kkotiyeo
cheonguki itdamyeon
cheonguki itdamyeon
kkumui sopungeul tteona
geugoteseo budi haengbokhayeora
mianhae
kkumui sopungeul tteona
budi haengbokhayeora
[풀영상] 안치환 '찔레꽃', '천국이 있다면', '바람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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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 꿈의 소풍을 떠나 부디 행복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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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꿈의 소풍을 떠나 부디 행복하여라" 천국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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