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희 - 어떤 해후

전화를 걸 수 있을때 보다
전화를 걸 수 없을 때가
더욱 간절한 그리움이다

편지를 띄울 수 있을 때보다
편지를 띄울 수 없을 때가
더욱 사무치는 보고픔이다

슬픔이 북받치면
눈물도 마르듯이
눈매 글썽이며
보고 싶던 사람도
잠잠히 견딜 수 있다

그러다가
정말 그러다가

너의 간절한 그리움과
나의 사무치는 보고픔이
보름달 되어
하나의 가슴이 될 때
약속이 없이도
마주칠 수 있다

비켜 설 수 없는 자리
어느 아지 못할
길모퉁이에서
비가 올 때면 나는 - 임예진 낭송

원조 국민여동생 임예진 님이 소녀시절 낭송했던 시입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9월의노래.avi

9월이 가기전에....

박정숙 / 이름만 들어도 먹먹한 엄마 / 시낭송 / 박영애 (낭송시 선정)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대한시낭송가협회 http://www.poemmusic.net 시낭송가 낭송시 대한시낭송가협회 대한문인협회.

박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