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쓰는 앨리스 - 해변으로 밀려온 고래의 마지막 숨

두 팔을 휘 저어도
더 이상 파도를 가를 수 없어
모두들 내게 큰 몸을 가졌다지만

꼬리를 힘 껏 쳐도
더 이상 바다를 밀어낼 수 없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몸이 움직이질 않아

어쩌면 내가 마법에 걸린 걸까?
앞으로도 뒤로도 더 이상 갈 수 없어서

내맡겨
아무 힘도 없는 그대로
날 붙들지 못 하고
(널 붙들지 못 하고)

내맡겨
바다가 이끄는 대로
파도가 오르는 산을 타고
파도가 내리는 썰매를 타고

바다를 얼리며 사라지는 눈을 맞으며
미끄러져
미끄러져
다달은 곳

어디인지 모르는 바다의 끝
그 곳에 배를 누이고
하늘을 봐

매일 봐왔던 하늘이지만
언제나 달랐던 하늘

오늘도 처음 보여주는 하늘의 웃음
(또 너의 웃음)
그리고 나의 마지막 숨
(마지막 숨)

우리들의 기억은 지워지고
다시 미지의 아기들만 이 땅을 채우리
아기들이 세차게 바다를 밀며 파도를 가르리
그렇게 영원히
(생의)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고
그렇게 영원히
du paleul hwi jeoeodo
deo isang padoreul gareul su eopeo
modudeul naege keun momeul gajyeotdajiman

kkorireul him kkeot chyeodo
deo isang badareul mileonael su eopeo
maeumi umjikineun daero momi umjikijil ana

eojjeomyeon naega mabeope geolrin geolkka?
apeurodo dwirodo deo isang gal su eopeoseo

naematgyeo
amu himdo eopneun geudaero
nal butdeulji mot hago
(neol butdeulji mot hago)

naematgyeo
badaga ikkeuneun daero
padoga oreuneun saneul tago
padoga naerineun sseolmaereul tago

badareul eolrimyeo sarajineun nuneul mateumyeo
mikkeureojyeo
mikkeureojyeo
dadaleun got

eodiinji moreuneun badaui kkeut
geu gote baereul nuigo
haneuleul bwa

maeil bwawatdeon haneulijiman
eonjena dalratdeon haneul

oneuldo cheoeum boyeojuneun haneului uteum
(tto neoui uteum)
geurigo naui majimak sum
(majimak sum)

urideului gieokeun jiwojigo
dasi mijiui agideulman i ttangeul chaeuri
agideuli sechage badareul milmyeo padoreul gareuri
geureotge yeongwonhi
(saengui) susukkekkineun pulriji ango
geureotge yeongwonhi
[kpop/release] 시나 쓰는 앨리스_해변으로 밀려온 고래의 마지막 숨

"제가 사는 대로 노래하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철도 안든 채로 평탄하고 밋밋한 삶을 살아왔던 저에게 앨리스와의 만남은 행운이었...

[kpop/release] 시나 쓰는 앨리스_겨울 나비

"제가 사는 대로 노래하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철도 안든 채로 평탄하고 밋밋한 삶을 살아왔던 저에게 앨리스와의 만남은 행운이었...

[kpop/release] 시나 쓰는 앨리스 시나 쓰는 앨리스_마음 전쟁

"제가 사는 대로 노래하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철도 안든 채로 평탄하고 밋밋한 삶을 살아왔던 저에게 앨리스와의 만남은 행운이었...

[썸 현장]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 현장

일본 대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 두 거장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해변의 카프카'가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는데...

시나 쓰는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