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 의외의 사실

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 곳의 모든게
나와는 상관이 없어
이제 깨달았지
이 거리에서 내 몫은
조금도 없다는 것을
어떻게 그렇게 소중했던 것이
이렇게 버려질 수 있나
누군가에게 내 맘을 털어놔도
답답한 기분이 가시질 않네
시들어 가고 있다
숨소리조차 먼지가 되어간다

난 더는 여기에 있을 수가 없어
어디든지 뛰쳐가야만 했지
모르는 사람과 밤을 지새워도
초라한 기분이 가시질 않네
알 수 없는 세상이
나에게 너는 아무도 아니라고
믿을 수 없는 말을 나에게 해봐도
난 절대로 믿을 수 없어
인정할 수가 없네

나는 미로 속을 겁도 없이
혼자 걷고 있다
마치 유령 처럼

알 수 없어 왜 너는 나에게
이제 아무도 아니라고
믿을 수 없는 말이
나에게 사무쳐 오네
난 여기에 있다 여기에 있어
너는 볼 수 없겠지만
잊을 수 없다 잊을 수 없어
이 말 하던 날의 너를

아름다운 세상이 나에게
너는 아무도 아니라고
믿을 수 없는 말이
나에게 사무쳐 오네

이 세상이 나에게

믿을 수 없는 말이 나에게

nan yeogie itda
hajiman i gotui modeunge
nawaneun sanggwani eopeo
ije kkaedalatji
i georieseo nae mokeun
jogeumdo eopdaneun geoteul
eotteotge geureotge sojunghaetdeon geoti
ireotge beoryeojil su itna
nugungaege nae mameul teoleonwado
dapdaphan gibuni gasijil anne
sideuleo gago itda
sumsorijocha meonjiga doeeoganda

nan deoneun yeogie iteul suga eopeo
eodideunji ttwichyeogayaman haetji
moreuneun saramgwa bameul jisaewodo
chorahan gibuni gasijil anne
al su eopneun sesangi
naege neoneun amudo anirago
miteul su eopneun maleul naege haebwado
nan jeoldaero miteul su eopeo
injeonghal suga eopne

naneun miro sokeul geopdo eopi
honja geotgo itda
machi yuryeong cheoreom

al su eopeo wae neoneun naege
ije amudo anirago
miteul su eopneun mali
naege samuchyeo one
nan yeogie itda yeogie iteo
neoneun bol su eopgetjiman
iteul su eopda iteul su eopeo
i mal hadeon nalui neoreul

areumdaun sesangi naege
neoneun amudo anirago
miteul su eopneun mali
naege samuchyeo one

i sesangi naege

miteul su eopneun mali naege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