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 2002년의 시간들

우리 헤어지던 날
넌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걸었어

너의 마음 어디쯤에
이별을 반기는 마음이 있나 봐

너를 아는 정말 많은 사람 중에
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널 찾는 이 없어 아무도 없어
그걸 왜 모르는 거니
사실 이제는 그 누구도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슬픈 마음의 소리 난 들을 수 있어
나를 보는 너의 마음 나는 알아
그 너의 마음 나는 알아
난 가진게 없어 나은 것도 없어
그게 뭐 어쨌다는 거니

추억이 깊을수록
생기 없는 날들이 너무나 힘들어

나를 아는 정말 많은 사람 중에
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날 찾는 이 없어 아무도 없어
그래도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

바람이 있다면 나도
너희들의 흔한 얘기 나누고 싶어
나를 보는 너의 마음 나는 알아
그 너의 마음 나는 알아
난 가진게 없이 나은 것도 없어
그게 뭐 어쨌다는 거니

uri heeojideon nal
neon amureotjido ange geunyang geoleoteo

neoui maeum eodijjeume
ibyeoleul bangineun maeumi itna bwa

neoreul aneun jeongmal maneun saram junge
geu mango maneun saram junge
neol chatneun i eopeo amudo eopeo
geugeol wae moreuneun geoni
sasil ijeneun geu nugudo
bol su eopeul geotman gateun geureon
seulpeun maeumui sori nan deuleul su iteo
nareul boneun neoui maeum naneun ala
geu neoui maeum naneun ala
nan gajinge eopeo naeun geotdo eopeo
geuge mwo eojjaetdaneun geoni

chueoki gipeulsurok
saenggi eopneun naldeuli neomuna himdeuleo

nareul aneun jeongmal maneun saram junge
geu mango maneun saram junge
nal chatneun i eopeo amudo eopeo
geuraedo gwaenchaneun geonji jal moreugetjiman

barami itdamyeon nado
neohuideului heunhan yaegi nanugo sipeo
nareul boneun neoui maeum naneun ala
geu neoui maeum naneun ala
nan gajinge eopi naeun geotdo eopeo
geuge mwo eojjaetdaneun geoni

2002년의 시간들 - 언니네 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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