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 집에 오던 길: ...그 후

그 일후 모든게 다
제대로 돌아가지않았고
여자 친구 다 날 버렸고
하던일도 그만두게 되었고

꿈에선 그게 누군지 알수 없는 자가
왜 미솔 띄우는지 그 놈 나를 아는지
기분 나쁜 그는 뭐지 누구지 왜지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알던 나는
점점점 사라져가고 알수 없는
뭔가뭔가 내 몸 깊숙히서 나를 조정한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고
주먹쥐고 이겨보려 해봐도
나의 이름 믿음조차 모두 없어진다

이것이 내게 무엇 때문에
내게로 와서 미치게 만드는데

그놈이 정말 원하는건 내 몸을 대신해
내 맘을 뺐어 내게 내 맘속에 명령해
길지도 않은 시간 안에 정말 닥치게
미치게 나를 제발 놔줘 제발 날 풀어줘
정말 이제 제발 나의 몸에서 나와줘

이것이 내게 무엇 때문에
내게로 와서 미치게 만드는데
그놈 영혼 그놈 영혼 내 몸안으로 들어와
그놈 영혼 그놈 영혼 내 몸안으로 들어와

갑자기 내 몸이 빌딩옥상으로 올라가
아무 생각없이 올라가 멀쩡하게 지내던 나에게
아무 잘못 없는 내게 대체 왜

옥상 난간위에 내 몸 돌아설두 없는 내 몸
떨어질 듯 말 듯 내가 끝날 듯
이제 나는 갈 듯 말 듯
내게 무얼 원하는데 날 어떻게 하려는데
내게 대체 뭣 때문에 내게 대체 무얼 원해

어서 뛰어내려 버려 어서 뛰어내려 버려
내말 들어 뛰어내려
아 아 하늘을 난다 하늘을 난다

난 정말 몰랐어 난 정말 몰랐어
밟고 지나간게 너였는줄
난 정말 몰라 난 정말 몰랐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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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성 '11 베스트 & 라이브 - 우리들은 좋은 친구야 k-pop 외로움이 필요하거든 언제라도 너는 나를 불러줘 살다보면 혼자인 걸 이해하기 힘든 일이...

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