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세상에 완벽한 사람 있다 해도
먼지도 없다해도
네티즌의 의혹 댓글 하나에
기자들은 문전쇄도
그때 거기 있었지 이렇다고 말했지
간만의 실력발휘
이리저리 집중추궁을 하네
댓글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
자지 않는 네티즌의 시계
기자는 댓글에 기대
편하게 내용만 옮기네
소문이 댓글이 되고
댓글은 기사로 되고
기사는 사실이되고 결국
꼬리표만 줄 줄 줄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뒤틀린 심보는 왜일까
뜨끔한 사람은 모두 다 거두절미하고
다좆까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뒤틀린 심보는 왜일까
뜨끔한 사람은 모두 다
거두절미하고 싹 좆까
지금은 속보전쟁 빌어먹을
클릭수의 압박 전쟁
선정적인 제목 전쟁
포털사이트의 메인 전쟁
끊임 없는 무한 경쟁
그 속에서 주고받는 언쟁
진실은 밝혀져 언젠가는
이런 거짓같은 명젠 지금 이 상황엔
아무도 관심 없는거야
현잰 그저 댓글이
곧 여론이란 힘에 지배를
당해 와 대단해 굉장해
사람하나 죽이는게 너무 간단해
그렇게도 즐기고 싶은지
사실여부가 어떤 간에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뒤틀린 심보는 왜일까
뜨끔한 사람은 모두 다
거두절미하고 다 좆까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뒤틀린 심보는 왜일까
뜨끔한 사람은 모두 다
거두절미하고 싹 좆까

살벌한 신문고의 부활
익명 보장 속에 교활
건드리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도발 네티즌의 말은 성경
거역하면 바로 성전 언젠가
큰 별을 받으리 마치 바벨탑처럼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뒤틀린 심보는 왜일까
뜨끔한 사람은 모두 다
거두절미하고 다 좆까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뒤틀린 심보는 왜일까
뜨끔한 사람은 모두 다
거두절미하고 싹 좆까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