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일 - 틈

아직 준비가 안되서
아직도 잊어줄 자신 없어서
지난 기억을 다시 꺼내보고
놓지 못한 나인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잊혀질 거라던 너의 말
네겐 그렇게 쉬운 일이
나에겐 죽을 만큼 힘든지

내 한숨 딛고 내 아픔 딛고
그렇게 너는 행복하길
널 위해 이런 말하며 웃는 내가
나조차 싫지만

사랑해서 그게 다여서
내 맘이 너로 가득 채워져
틈 하나 없는 내 안엔 아직
미움도 자라지 못하고

아직도 그리움 하나로
이렇게 너의 이름을 부르면
자꾸 슬퍼져 삼켜낸 울음에
목이 아파오곤 해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이젠 모른 척 가달란 너의 말
내게 그렇게 모질기만 한 너를
사랑하는 나인데

내 한숨 딛고 내 아픔 딛고
그렇게 너는 행복하길
널 위해 이런 말하며 웃는 내가
나조차 싫지만

사랑해서 그게 다여서
내 맘이 너로 가득 채워져
틈 하나 없는 내 안엔 아직
미움도 자라지 못하고

잘 지내길 바라면서도
가슴은 또 무너져 내려
내가 없이 편한 너를 서운해 하며

독이 되어도 병이 되어도
널 사랑해 행복한 나는
그렇게 너를 보내도 내 맘속에
넌 두고 살테니

사랑해서 그게 다여서
내 맘이 너로 가득 채워져
틈 하나 없는 내 안엔 아직
미움도 자라지 못하고 -

[KY 금영노래방] 한경일 - 탈 (KY Karaoke No.KY8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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