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 무심

돌아 서는 두 발 길에
이슬비가 내리네
돌아 보는 두 눈에 내리네
서로 진정 사랑하며
아쉬워 하면서
남남으로 헤어져야 하나
잊으라고 잊는다고
서로 말은 했지만
진정으로 하고 픈 말
한 마디도 못 하고
흩어지는 낙엽처럼
스쳐가는 바람처럼
무심한 듯 떠나 가야지

갈 곳 없는 두 발 길에
이슬비가 내리네
눈물 젖은 두 뺨에 내리네
서로 잊자 말은 해도
못 잊을 줄 알면서
냉정하게 돌아서야 하나
만남 뒤엔 헤어짐이
따라 온다 했지만
생각 조차 할 수 없던
너와 나의 이별
이젠 모두 잊어야지
미련없이 잊어야지
무심한 듯 떠나 가야지
무심한 듯 떠나 가야지

dola seoneun du bal gile
iseulbiga naerine
dola boneun du nune naerine
seoro jinjeong saranghamyeo
aswiwo hamyeonseo
namnameuro heeojyeoya hana
iteurago itneundago
seoro maleun haetjiman
jinjeongeuro hago peun mal
han madido mot hago
heuteojineun nakyeopcheoreom
seuchyeoganeun baramcheoreom
musimhan deut tteona gayaji

gal got eopneun du bal gile
iseulbiga naerine
nunmul jeoteun du ppyame naerine
seoro itja maleun haedo
mot iteul jul almyeonseo
naengjeonghage dolaseoya hana
mannam dwien heeojimi
ttara onda haetjiman
saenggak jocha hal su eopdeon
neowa naui ibyeol
ijen modu iteoyaji
miryeoneopi iteoyaji
musimhan deut tteona gayaji
musimhan deut tteona gayaji

성재경 - 순정(문희옥) 동네방네 6월 월례회 연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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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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