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 그리운 내고향

예성강 은 빛 물결이
노을에 물 들때면
할머니의 팔 베개에
잠들곤 했었다
말씀하시던 아버지
살아 생전에 가야만 한다고
먼 산 보며 눈물 흘리시던
아버지의 꿈이 이제 왔는데
왜 그렇게 서두셨나요
당신의 꿈이 내게 남아서
찾아 온 내 고향

술 잔을 기울이시며
목 놓아 부르던 이름
할머니의 옛날 얘기
참 구수했었다
말씀하시던 아버지
살아 생전에 가야만 한다고
먼 산 보며 눈물 흘리시던
아버지의 꿈이 이제 왔는데
왜 그렇게 서두셨나요
당신의 꿈이 내게 남아서
찾아 온 내 고향

yeseonggang eun bit mulgyeoli
noeule mul deulttaemyeon
halmeoniui pal begaee
jamdeulgon haeteotda
malsseumhasideon abeoji
sala saengjeone gayaman handago
meon san bomyeo nunmul heulrisideon
abeojiui kkumi ije watneunde
wae geureotge seodusyeotnayo
dangsinui kkumi naege namaseo
chata on nae gohyang

sul janeul giulisimyeo
mok nota bureudeon ireum
halmeoniui yetnal yaegi
cham gusuhaeteotda
malsseumhasideon abeoji
sala saengjeone gayaman handago
meon san bomyeo nunmul heulrisideon
abeojiui kkumi ije watneunde
wae geureotge seodusyeotnayo
dangsinui kkumi naege namaseo
chata on nae go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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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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