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 슬픈 우연

긴 세월 흘러간 줄 알았는데
모두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이 밤 또 다가와 내 마음을 울려요
빗물처럼 다가와
꿈처럼 흘러간 줄 알았는데
흔적 없이 잊은 줄 알았는데
지나는 가로수 잎새마다
이슬이 눈물처럼 흘러요
너를 만난 세상 슬픈 우연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너의 모습 그리며 우네
사랑은 긴 그림자로 남아
너와 걷던 그 길가에 꽃들은 피어
온 세상 꽃향기로 반기는데
잊혀진 추억은 내 마음을 울려요
꽃향기로 다가와
아직도 이 거리는 알고 있는데
지나치는 바람도 알고 있는데
그대는 잊었나요
비 내리던 그 벤치를
모두 잊어버렸나요
너를 만난 세상 슬픈 우연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너의 모습 그리며 우네
사랑은 긴 그림자로 남아
gin sewol heulreogan jul alatneunde
modu da iteun jul alatneunde
i bam tto dagawa nae maeumeul ulryeoyo
bitmulcheoreom dagawa
kkumcheoreom heulreogan jul alatneunde
heunjeok eopi iteun jul alatneunde
jinaneun garosu ipsaemada
iseuli nunmulcheoreom heulreoyo
neoreul mannan sesang seulpeun uyeon sokeseo
ithyeojiji anneun
neoui moseup geurimyeo une
sarangeun gin geurimjaro nama
neowa geotdeon geu gilgae kkotdeuleun pieo
on sesang kkothyanggiro bangineunde
ithyeojin chueokeun nae maeumeul ulryeoyo
kkothyanggiro dagawa
ajikdo i georineun algo itneunde
jinachineun baramdo algo itneunde
geudaeneun iteotnayo
bi naerideon geu benchireul
modu iteobeoryeotnayo
neoreul mannan sesang seulpeun uyeon sokeseo
ithyeojiji anneun
neoui moseup geurimyeo une
sarangeun gin geurimjaro nama
김광석 1집-04 슬픈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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