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다음 보내드릴 곡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라고
하는 노랩니다 뭐 이
노래 원래 김목경씨가
불렀었고 제가 다시 부르기
두 번째 다시 불렀죠
89년 여름 버스 안에서
이 노래 듣고 울었어요
이게 다 큰 놈이 사람들
많은 데서 우니까
참느라고
창피해서 으으으 막
이러면서 억지로 참던
생각납니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보내드릴게요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 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daeum bonaedeuril gokeun
eoneu 60dae nobubu
iyagirago
haneun noraepnida mwo i
norae wonrae gimmokgyeongssiga
bulreoteotgo jega dasi bureugi
du beonjjae dasi bulreotjyo
89nyeon yeoreum beoseu aneseo
i norae deutgo uleoteoyo
ige da keun nomi saramdeul
maneun deseo unikka
chamneurago
changpihaeseo eueueu mak
ireomyeonseo eokjiro chamdeon
saenggaknapnida eoneu 60dae
nobubu iyagi
bonaedeurilgeyo
gopgo huideon geu soneuro
nektaireul maeeo judeon ttae
eoryeomputi saenggaknao yeobo
geuttaereul gieokhao
maknae adeul daehaksiheom
tteun nuneuro jinaedeon bamdeul
eoryeomputi saenggaknao yeobo
geu ttaereul gieokhao
sewoleun geureotge heulreo
yeogikkaji watneunde
insaengeun geureotge heulreo
hwanghone giuneunde
keun ttalai gyeolhonsik nal
heulrideon nunmul banguli
ijeneun modu malra yeobo
geu nunmuleul gieokhao
sewoli heulreogame
huinmeoriga neuleogane
modu da tteonandago yeobo
nae soneul kkok japatso
sewoleun geureotge heulreo
yeogikkaji watneunde
insaengeun geureotge heulreo
hwanghone giuneunde
dasi mot ol geu meon gileul
eojji honja garyeo hao
yeogi nal holro dugo yeobo
wae hanmadi mali eopso
yeobo annyeonghi jal gasige
yeobo annyeonghi jal gasige
김광석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인생의 늘그막 가운데. 이미 내리막길을 건너 종착역에 다달은 반려를 바라보며 읊조린다. 그립다. 허나 금새 만날 것이다. 어차피 같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니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광석.

미스터트롯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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