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 도를 아십니까?

위로의 노랠
불러줄게 진심을 담아
정말 먼 길을
혼자서 걸어왔네요
하늘 위 구름 따라
춤추는 바람 따라
끝없는 강물 따라
가끔 길을 잃었다 느껴져도
서두를 필요 없어요
넘어져도 크게 심호흡하고
좋은 출발 다시 하면 돼요
위로의 노랠 불러줄게
끝없는 강물 따라
춤추는 바람 따라
하늘 위 구름 따라
걸어왔네요
아 거울 속에
내 모습 비치면
우린 모두
우린 모두
wiroui norael
bulreojulge jinsimeul dama
jeongmal meon gileul
honjaseo geoleowatneyo
haneul wi gureum ttara
chumchuneun baram ttara
kkeuteopneun gangmul ttara
gakkeum gileul ileotda neukkyeojyeodo
seodureul pilyo eopeoyo
neomeojyeodo keuge simhoheuphago
joteun chulbal dasi hamyeon dwaeyo
wiroui norael bulreojulge
kkeuteopneun gangmul ttara
chumchuneun baram ttara
haneul wi gureum ttara
geoleowatneyo
a geoul soke
nae moseup bichimyeon
urin modu
urin modu
[김므즈] 할머니 준희 아빠, 고양이 혹은 해바라기 얼굴들 OFFICIAL Kim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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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므즈] 할머니, 준희 아빠, 고양이 혹은 해바라기 얼굴들 LIVE

아가도 없는 유모차를 끌며 폐휴지를 줍는, 굽은 허리의 지하철 창에 비친 나의 넥타이가 왠지 내 목을 조르는 듯한 두 발이 아닌, 네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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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므즈 (익명의 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