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음악경연대회 수상자.
3. 할머니, 준희 아빠, 고양이, 혹은 해바라기 얼굴들 아가도 없는 유모차를 끌며 폐휴지를 줍는, 굽은 허리의 지하철 창에 비친 나의 넥타이가...
아가도 없는 유모차를 끌며 폐휴지를 줍는, 굽은 허리의 지하철 창에 비친 나의 넥타이가 왠지 내 목을 조르는 듯한 두 발이 아닌, 네 발로...
2. 유령 수만 광년 먼 곳 빛이 출발해 우리 눈에 도착할 때 이미 지나간 과거의 별의 모습 보고 있죠 유령처럼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대와의 옛...
5. 중력 우린 모두 태초부터 빈 공간 너와 나 중력 없이는 그림자 치맥처럼 뗄 수 없는 우리 사이 부딪히고 들이키는 이 순간 맥주 위에 눈 내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