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 윤지경

청실홍실 엮어 놓고 그 사람 떠나갔네
정한수 받쳐 놓고 두 손 모아 빌었건만
정든 님 정든 님은 가고 아니 오시네
한 서린 원앙금침 눈물로 적십니다

청실홍실 엮어 놓고 그 님은 못 오시나
지나간 비바람에 꽃잎마저 시들었네
그리운 그리운 님 언제 언제 오시나
한 서린 원앙금침 눈물로 적십니다

이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