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바라보다 감을 때까지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곳
바라진 않았지만 물려 받았어
짙은 색으로 칠해져 간
세상을 발이 묶인 힘없는 몸으로
부딪쳐 끌고 가는 건
죽음의 손짓으로 지친 땅에
살아나기 위함이야
앞을 막고 있는건 무언가
기다리는 건 무언가
부서지는 내 영혼에
감각없는 이 몸으로
밝은 빛을 볼 때까지
멈출 순 없어
지친 한세기 끝에 쏟아진
예언들로 혼란한 시대 속에서
새로운 천년 꿈 같이 멀게 느낀
그 때의 앞에 온거야
무엇을 갖고 가는지
버리고 가야 하는지
난 숨 쉬고 사는 언제까지
아름다운 그림 그려가고
다 믿음과 사랑 간직하게
간절한 기도로
눈물 감추고 있어
비참하게 흐른 세월
상처로만 남겨 가도
펼쳐지는 미래앞에
멈출 수 없어
나를 힘들게 만든 어제는
멀어지고 내일을 바라보지만
또 다시 그늘속에 가지 않게
계속 깨어 있어야 해
낡은 것은 버렸어
낡은 것은 버렸어
새 것만으로 새 것만으로
바꾸는거야 바꾸는거야
썩어버린 썩어버린
의식까지 의식까지
다 남지 않게
사랑의 태양이 떠 올라
슬픔은 사라져 버리고
아침을 밝아올 내일을
부끄럽지 않은 마음
간직하며 맞이하고 모두
나만을 생각하지 않게
하지 않게
조금씩 보탬이 될 수 있게
될 수 있게
행복과 웃음을 잃지않게
예쁘게 다 살 수 있는
세상으로 세상으로
함께 만들꺼야
모두 함께 내일의 꿈 이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