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난 - 도망치지마 (MR)

멋모르게 거칠어도
넌 거부하지마
슬쩍 따라 걸어가도
달려가지마
처음보는 모습이라도
뒷걸음치지마
그렇게 겁에 질린채로
도망치지마
시시하고 어눌한 말투
주변 사람들이날 보면
방어전 권투
링위로 가는 독오른 선수
상대가 모르는 방향으로
돌진해 들어가 카운터 시전
막상 대화는 침묵의 도자길 빚어
일더하기 일은
시간과 공간의 방이야
자리를 어색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선구자야
그래도 뚝심 가득한 진짜배기
꽉찬 남자니까 내 앞에
보여줘 너의 환한 빛깔
멋모르게 거칠어도
넌 거부하지마
슬쩍 따라 걸어가도
달려가지마
처음보는 모습이라도
뒷걸음치지마
그렇게 겁에 질린채로
도망치지마
메말라가는 이 사막위에서
뭘 찾으려고 두리번거려
나는 너의 두눈을 바라봤어
네게 달려가 너 도망치지마
그렇게 살아왔어
내 나이 32년
아니 아직 20대 넌
일천구백구 십팔년
모르게 사랑했던
그 연의 꼬릴 따라
살아왔던 2009년의
질척 거렸던 감정 따라
되풀이되는 감정 속의 바다
니품 속에서 허우적 대는
지친 나를 봐라
바람에 휩쓸리는
풍파 속의 작은 배
언제쯤 벗어날까
망할 놈의 기대
멋모르게 거칠어도
넌 거부하지마
슬쩍 따라 걸어가도
달려가지마
처음보는 모습이라도
뒷걸음치지마
그렇게 겁에 질린채로
도망치지마
메말라가는 이 사막위에서
뭘 찾으려고 두리번거려
날 다시 바라보게 할거야
그러니까 내 곁에서
도망치지마
다시 너를 잡기위한 나의 손길
간절했던 투명하게 비춰진
내 눈물을보며
너 이제 내곁을 떠나지마
날 다시 바라보게 할거야
그러니까 내 곁에서
도망치지마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작은 도시속에서
난 아직도 확신할 수 없는
내 미래를 향해 쫒기고 있는건가
내겐 삶이든 사랑이든
언제나 늘 희망과 꿈보단
상처와 좌절만 안겨줬지
사방이 적인 공간속에
살아남기 위해
늘 안간힘을쓰지 이제
난 행복이란 꿈을 되찾기위해
홀로 길을 걷는다
멋모르게 거칠어도
넌 거부하지마
슬쩍 따라 걸어가도
달려가지마
처음보는 모습이라도
뒷걸음치지마
그렇게 겁에 질린채로
도망치지마
메말라가는 이 사막위에서
뭘 찾으려고 두리번거려
단념하지 말고
다시 돌아와줘
내눈을 바라봐
너 도망치지마
멋모르게 거칠어도
넌 거부하지마
슬쩍 따라 걸어가도
달려가지마
처음보는 모습이라도
뒷걸음치지마
그렇게 겁에 질린채로
도망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