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마을 - 어머니

철길 저편 둥근 산 위로
늙은 달이 떠오른 저녁
내 가슴에 가득한 어머니
골목마다 뛰놀던 아이들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내 가슴에 가득한 어머니

이 어둠 속 내게로
올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그리운 어머니
나는 무얼 찾아 예까지 왔을까
이토록 지친 걸음으로
멀리 돌아보아도 내 삶의
처음은 보이지 않고
내 방황의 길목마다
당신의 다음이 소리
어머니 내 가장 슬픈 노래인
아 - - 어머니

이 바람 속 아무데도
갈만한 곳이 없고
세상이 추워질수록
더욱 그리운 어머니
나는 무얼 이루려 이렇듯 바삐
살아 왔을까
멀리 바라보아도 길의
끝은 보이지 않고
내 고단한 꿈 속에
당신의 자장가 소리
어머니 내 등뒤에 늘 말없이 서 계시는
아 - - 어머니

- 백창우 글, 곡
cheolgil jeopyeon dunggeun san wiro
neukeun dali tteooreun jeonyeok
nae gaseume gadeukhan eomeoni
golmokmada ttwinoldeon aideul
jipeuro dolaganeun jeonyeok
nae gaseume gadeukhan eomeoni

i eodum sok naegero
ol sarameun amudo eopgo
naiga deuleogalsurok
deouk geuriun eomeoni
naneun mueol chata yekkaji wateulkka
itorok jichin geoleumeuro
meolri dolaboado nae samui
cheoeumeun boiji ango
nae banghwangui gilmokmada
dangsinui daeumi sori
eomeoni nae gajang seulpeun noraein
a - - eomeoni

i baram sok amudedo
galmanhan goti eopgo
sesangi chuwojilsurok
deouk geuriun eomeoni
naneun mueol iruryeo ireotdeut bappi
sala wateulkka
meolri baraboado gilui
kkeuteun boiji ango
nae godanhan kkum soke
dangsinui jajangga sori
eomeoni nae deungdwie neul maleopi seo gyesineun
a - - eomeoni

- baekchangu geul, gok
노래마을-어머니 (백창우 곡)

백창우님께서 지으신 어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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