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중 - Air Mail

반가워 정말 오래간만야
어렵게 주소를 알았어
여기는 곧 여름인가 봐
어젠 비도 내렸어 넌 어떻게 지내니

우린 마지막 그날 널 배웅 나왔던
친구들 그 틈에 손 흔들던
내 모습 그때가 벌써 몇 년이 흘렀네
있잖아 혹시 아직 날 기억하고 있어
잘 지내니 궁금해
너도 조금씩 변해가겠지
혹시 널 만나더라도 몰라볼지 몰라
너의 얼굴과 너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난 상상하곤 해
가끔 생각이 날 때면
너도 편지 하렴 안녕

우린 마지막 그날 널 배웅 나왔던
친구들 그 틈에 손 흔들던
내 모습 그때가 벌써 몇 년이 흘렀네
있잖아 혹시 아직 날 기억하고 있어
잘 지내니 궁금해
너도 조금씩 변해가겠지
혹시 널 만나더라도 몰라볼지 몰라
너의 얼굴과 너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난 상상하곤 해
가끔 생각이 날 때면
너도 편지 하렴 안녕

생각날까 너를 바래다 주던 길 넌
내게 무슨 말하려다
아무것도 아니야 내일 봐
잊지 못할 너의 눈동자
무표정한 봄바람
여름날 비에 젖은 마음과
지루한 가을날 오후
얼음달 겨울밤 그 언제라도
니가 온다면
힘껏 내 가슴 가득 널 안을 거야
오늘은 오늘일 뿐야
언제나 니 자릴 지켜둘게

김형중 - Polaroid - 낮잠

사랑은 한낮 잠꼬대 일까 결국엔 깨는 꿈일 뿐일까 시린 햇살에 눈 비비고 나면 모두 희미해 지는 백일몽일까 말하지 못한 많은 말들과 아직...

Air mail kim

adieu mes 18 ans.

김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