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 흑백영화처럼

코스모스가
많이도 핀 가을날
우리 다시 만나자는
그런 말도 못하고
끝도 없을 것만 같은
이 길을 따라
자꾸 눈물이 내려와
하늘만 훔쳐보네
언젠가는 사라져버릴
기쁨보다는
영원히 간직할 가슴
시린 추억을 갖고 싶어
먼 훗날 지금 슬픔도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겠지
흑백영화처럼
먼 기억의 순간들이
흩어지겠지
지친 나의 어깨위로
낙엽은 지고 눈은 내리고
그렇게 많은 계절을 지나
우린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 할런지
이젠 더 이상
눈물은 필요하진 않은지
언젠가는 사라져버릴
기쁨보다는
영원히 간직할 가슴
시린 추억을 갖고 싶어
먼 훗날 지금 슬픔도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겠지
흑백영화처럼
먼 기억의 순간들이
흩어지겠지
먼 훗날 지금 슬픔도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겠지
흑백영화처럼
먼 기억의 순간들이
흩어지겠지
이승환 4집 05 흑백영화처럼

4집 Human 이승환 발라드 1995.06.

이승환 흑백영화처럼

발매 1995.6 코스모스가 많이도 핀 가을날 우리 다시 만나자는 그런 말도 못하고 끝도 없을 것만 같은 이 길을 따라 자꾸 눈물이 내려와 하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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