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 저녁 바다

뒤돌아보면 먼 저녁 바다
발걸음 멈추게 하던 너의 순간들
귀 기울이면 빈 바람소리
서둘러 사라져버린 너의 그림자
채우고 또 채우려 했었던 아쉬움을
비우고 또 비우려 했었던 그 기나긴
슬픔의 시간
눈 감아보면 흰 구름언덕
지금은 어느 또 누가 돌아보는지
채우고 또 채우려 했었던 아쉬움을
비우고 또 비우려 했었던 그 기나긴
슬픔의 시간
장필순 - 애월낙조

장필순, 애월낙조, 2014. 언제부터 넌 말했지 노을을 보러 가고 싶다고 나도 거길 기억해 그때 보았던 그 노을 진 주홍빛 구름들로 덮여 버렸던...

장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