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기 싫은 아침이
어김없이 찾아와 날 힘들게 해
실감도 나질 않아
너와 헤어졌단 게
아직 모든 게 내겐 그대로인데
어디서 어떻게 잘못된 거였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별할 이유가 없어
너만 바라봤잖아
사랑이라 했잖아 어떻게 이러니
사랑이라 믿었어 이렇게 가지 마
둘이 시작한 사랑인데
혼자 이별이라 말하는
차가워진 니 눈빛
보는 내가 가여워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
평소 같은 다툼일 거라 믿었어
한참이 지났는데
오래된 것 같은데
언제쯤이면 너를 볼 수 있는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아
이럴 거면 차라리 내가 왜
싫어졌는지 뭐라 말이라도 해
사랑이라 했잖아 어떻게 이러니
사랑이라 믿었어 이렇게 가지 마
둘이 시작한 사랑인데
혼자 이별이라 말하는
차가워진 니 눈빛
보는 내가 가여워
나도 너처럼 이제는
정말 그만두고 싶어
니가 없어도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내가 아팠던 만큼 너도 아프기를
힘들었던 그 만큼 너도 그렇기를
바라고 또 바랐었는데
아직 남은 사랑 때문에
아직도 널 생각하는
난 바보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