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 - 아가야

창가에 파란낙엽 떨어지면
아가야 내가슴엔 비가내린다
꿈속에 작은나라
왕자님같은 예쁜아가야
하얀벽 하얀 침대 하얀 이곳이
모두가 낯 설지 않니
창백한 너의 얼굴 볼때마다
엄마 가슴은 무너 진단다
일어나라 걸어보자
엄마손을 잡고 집으로 가잔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오면
아가야 새생명은 싹이튼단다
꿈속에 작은나라
공주님 같은 예쁜아가야
놀이터 네친구들
정든 그 곳이 모두가
그립지않니
창백한 너의모습 볼때마다
아빠 가슴은 무너 진단다
일어나라 걸어보자 아빠손을
잡고 집으로 가잔다

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