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노 - 암전

어차피 내가 할 건 이것 밖에 없어
이걸 할때만이 내 마음이 열려
솔직하게 지금 내 심정은 공허뿐
바보같은 나의 삶은 진짜 뭐 없군
뭘 하던 절대 내 자린 없어
하루종일 바라보는 허연 천정
계속 돌고 돌아 결국 다시 혼자뿐
헛된 기댈 품어 봤자야 허무할뿐
내게 손 내미는 넌 아직 몰라
나를 일으킬 수는 없어 그냥 떠나
혼자뿐인 길 그래 혼자뿐이길
이젠 나도 즐겨 이 텅빈 분위길
아무래도 난 태어난게 잘못
어서 내 영혼을 가져가줘
미련 없을 만큼 아파왔어
모든 걸 다 숨긴채로 살아왔어
모르겠어 내가 왜 사는지
예아 어
모르겠다고 내가 왜 사는지
메 어
나는 지금 어딜 향해 가는지
어 에이
내가 지금 살아있긴 한건지
너무 망가져서 되돌릴 수 없어
어쩌면 첨 부터 이런 걸지도
아무래도 나는 저주 받은 듯해
계속 이럴거면 그냥 생을 끝내
그거 좋네 어릴때 말야
죽기전에 랩을 한번 해볼까 하고
그게 벌써 14년이 지났갔다고
진짜 미안해 이미 내안에
이런 개떡같은 놈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결국 이 따위로
되버렸어 뭐 내버려둬 그냥
설마 진짜 내가 죽어버리겠냐
아주 잘됐어 이젠 알겠어
귀를 닫겠어 눈을 감겠어
아주 잘됐어 나를 알겠어
귀를 닫겠어 눈을 감겠어
모르겠어 내가 왜 사는지
예아 어
모르겠다고 내가 왜 사는지
메 어
나는 지금 어딜 향해 가는지
어 에이
내가 지금 살아있긴 한건지
걱정마 다시 웃어줄테니까
내 감정과 현실의 큰 괴리감
난 암전이야 너도 느껴봐
내 속에 너도 한번 파 묻혀봐
그래 몰라도 돼 결국 똑같은데
결과는 뻔해 나는 독같은데
바라지도 않아 그 손 놔도 돼
그 누구도 이런 나 따윈 몰라도 돼
몰라도 돼 똑같은데
결과는 뻔해 나는 독 같은데
바라지도 않아 그 손 놔도 돼
그 누구도 나 따윈 몰라도 돼
모르겠어 내가 왜 사는지
예아 어
모르겠다고 내가 왜 사는지
메 어
나는 지금 어딜 향해 가는지
어 에이
내가 지금 살아있긴 한건지

헤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