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와 엄지 - 한잔의 추억

늦은밤 쓸쓸히 창가에 앉아
꺼저가는 불빛을 바라보며는
어디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취한눈 크게뜨고 바라보며는
반쯤찬 술잔위에 어리는 얼굴

마시자 한잔의술
마시자 한잔의 추억
마시자 마셔버리자
기나긴 겨울밤을 함께 지내며
소리없는 흐느낌을 서로 달래며
마주치는 술잔위에 흐르던 사연
꺼저가는 불빛위에 어리는 모습
그리운 그얼굴을 술잔에 담네


neuteunbam sseulsseulhi changgae ana
kkeojeoganeun bulbiteul barabomyeoneun
eodiseonga nal bureuneun soriga deulryeo
chwihannun keugetteugo barabomyeoneun
banjjeumchan suljanwie eorineun eolgul

masija hanjanuisul
masija hanjanui chueok
masija masyeobeorija
ginagin gyeoulbameul hamkke jinaemyeo
sorieopneun heuneukkimeul seoro dalraemyeo
majuchineun suljanwie heureudeon sayeon
kkeojeoganeun bulbitwie eorineun moseup
geuriun geueolguleul suljane damne


조성하...어서말을해(with이재훈)

청주 콘서트 사라벨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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