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 아들의 편지

어머님 그 동안에 안녕히 계신지요
자나깨나 그 모습이 눈앞에 어립니다
어이해 눈감으면 보고 싶은 어머니
젖은 두 뺨 감추면서 살아갑니다
이역만리 타향 길에 힘이 날려도
굽힘 없이 살아가는 사나이 입니다
어이해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산천
불효한 이 자식은 성공하여
돌아가리다
eomeonim geu dongane annyeonghi gyesinjiyo
janakkaena geu moseupi nunape eoripnida
eoihae nungameumyeon bogo sipeun eomeoni
jeoteun du ppyam gamchumyeonseo salagapnida
iyeokmanri tahyang gile himi nalryeodo
guphim eopi salaganeun sanai ipnida
eoihae nungameumyeon tteooreuneun gohyangsancheon
bulhyohan i jasikeun seonggonghayeo
dolagarida

김상진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