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 하루 아침

하루 아침 눈뜨니 기분이 이상해서
시간은 11시 반, 아! 피곤하구나?
소주나 한 잔 마시고 소주나 두 잔 마시고
소주나 석 잔 마시고 일어났다.

할 일도 하나 없이 갈데도 없어서
집 뒤에 있는 언덕을 아! 올라가면서
소리를 한번 지르고 노래를 한번 부르니
옆에 있는 나무가 사라지더라

배는 조금 고프고 눈은 본 것 없어서
광복동에 들어가 아! 국수나 한그릇 마시고
빠 문 앞에 기대어 치마 구경하다가
하품 네 번 하고서 집으로 왔다.

방문을 열고 보니 반겨주는 개미 셋
안녕하세요 한선생 그간 오래간만이요 하고 인사를 하네
소주나 한 잔 마시고 소주나 두 잔 마시고
소주나 석 잔 마시고 눈을 감았다
haru achim nuntteuni gibuni isanghaeseo
siganeun 11si ban, a! pigonhaguna?
sojuna han jan masigo sojuna du jan masigo
sojuna seok jan masigo ileonatda.

hal ildo hana eopi galdedo eopeoseo
jip dwie itneun eondeokeul a! olragamyeonseo
sorireul hanbeon jireugo noraereul hanbeon bureuni
yeope itneun namuga sarajideora

baeneun jogeum gopeugo nuneun bon geot eopeoseo
gwangbokdonge deuleoga a! guksuna hangeureut masigo
ppa mun ape gidaeeo chima gugyeonghadaga
hapum ne beon hagoseo jipeuro watda.

bangmuneul yeolgo boni bangyeojuneun gaemi set
annyeonghaseyo hanseonsaeng geugan oraeganmaniyo hago insareul hane
sojuna han jan masigo sojuna du jan masigo
sojuna seok jan masigo nuneul gamatda
한대수 트리뷰트 하루아침

2014년 5월~11월 한대수 40주년 기념 음반 제작 현장 제작 선샤인 언더그라운드.

한대수 - 하루아침 (original version)

한대수 - "하루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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