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n - 흔들의자

한번쯤은 꼭 들러주오
사랑했던 날의 그 소녀가 주름이 늘고 머리가 세어도 내겐
여전히 작고 아름다운 첫사랑
노을 빛이 물들던 저 언덕에서 나누던 얘기
바람이 스치는 자리 어디에도 묻어있는 향기에
한번쯤은 날 기억해주오 그저
해맑았던 날의 그 소년은 허리가 굽고 머리가 빠졌다오
남은 것은 단 하나 추억
가로등이 비추던 저 골목에서 나누던 숨결
비가 머물렀던 자리 어디에도 묻어있는 발자국
더 많은 날이 지나 세월에 옅어지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그 때도
단 하나 나 기억할 수 있는 그 어린 사랑
해가 지기 전까지 들러만 주오
이 곳에 난 늘 앉아 있소
hanbeonjjeumeun kkok deulreojuo
saranghaetdeon nalui geu sonyeoga jureumi neulgo meoriga seeodo naegen
yeojeonhi jakgo areumdaun cheotsarang
noeul biti muldeuldeon jeo eondeokeseo nanudeon yaegi
barami seuchineun jari eodiedo muteoitneun hyanggie
hanbeonjjeumeun nal gieokhaejuo geujeo
haemakatdeon nalui geu sonyeoneun heoriga gupgo meoriga ppajyeotdao
nameun geoteun dan hana chueok
garodeungi bichudeon jeo golmokeseo nanudeon sumgyeol
biga meomulreotdeon jari eodiedo muteoitneun baljaguk
deo maneun nali jina sewole yeoteojigo
amugeotdo nama itji aneul geu ttaedo
dan hana na gieokhal su itneun geu eorin sarang
haega jigi jeonkkaji deulreoman juo
i gote nan neul ana itso
슌(shoon) - 하나도 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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슌. 두 번째 앨범, 나이테 - 05.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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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