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yeonbunhong chimaga bombarame
hwinalrideora
oneuldo otgoreum ssipeogamyeo
sanjebi neomnadeuneun seonghwangdang gile
kkoti pimyeon gati utgo
kkoti jimyeon gati uldeon
altteulhan geu maengsee bomnaleun ganda

saeparan pulipi mule tteoseo
heulreogadeora
oneuldo kkotpyeonji naedeonjimyeo
cheongnosae jjalrangdaeneun yeokmachagile
byeoli tteumyeon seoro utgo
byeoli jimyeon seoro uldeon
sileopneun geu giyake bomnaleun ganda
봄날은 간다 -- 조용필

앨범 조용필 옛노래 타이틀(1984) 작사 손로원, 작곡 박시춘 (원곡 백설희 - 1954)

봄날은 간다~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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