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어떤 하루의 진심 (Feat. 자몽)

난 순종하기가 싫어
힘든 일 괴로운 일
재미없는 일 하기 싫어
말씀대로 살기가 싫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이건 정말 진심이야
어디까지 가야 하나
광야에 가긴 정말 싫은데
얼마나 내려놔야 하나
이러다 내가 없어지겠네
난 바울도 요셉 야곱 다윗
그 누구도 아니니
제발 적당히 살게 냅둬줬음 좋겠네
난 정말 정말 순종하기가 싫어
난 내맘대로 살고 살고만 싶어
난 정말 정말 순종하기가 싫어
난 내맘대로 살고 살고만 싶어
난 인간이라서 교만하지
내 안엔 악함이 가득하지
난 다 내 맘대로만 하고 싶지
절대 순종하기가 싫지
난 심지가 약한 인간이라 도통
고분고분하게 말을
들어쳐먹지를 않지
난 광야에서 살기도 싫고
굳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도 않지
그냥 적당히 나는 적당히
살고 싶은데 왜 내 님은
나를 이렇게 빡세게 굴려
그만 좀 받고 싶어 훈련
나를 더 강한 사람으로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지 않아도
나는 괜찮은데
오늘도 내 님은 또 나를 불러
난 정말 정말 순종하기가 싫어
난 내맘대로 살고 살고만 싶어
난 정말 정말 순종하기가 싫어
난 내맘대로 살고 살고만 싶어
아 난 순종하기가 싫어
하기 싫어
정말 싫어
난 순종하기가 싫어 그런데
하나님은 자꾸만 시켜
자꾸 시켜
또 시켜
다시 한번 말해 나는 정말 정말
난 정말 정말 순종하기가 싫어
난 내맘대로 살고 살고만 싶어
난 정말 정말 순종하기가 싫어
난 내맘대로 살고 살고만 싶어
난 순종하기가 싫어
힘든 일 괴로운 일
재미없는 일 하기 싫어
말씀대로 살기가 싫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이건 정말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