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영 - 나는 그대가 좋아졌어요

나는 어젯밤에도 또 꿈을 꿨어요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며
내 손을 잡아 주는 꿈을
내가 왜 이런 꿈을 꿨을까요
나는 그대가 좋아졌어요
왠지 모르게 좋아졌어요
외로운 그림자가 나의 가슴에
소리없는 안개처럼 젖어오면은
다정한 목소리가 그리워지고
나도 몰래 사랑하고파요
나는 그대가 좋아졌어요
왠지 모르게 좋아졌어요

혹시 어젯밤에 내 꿈을 꾸셨는지요
그대와 내가 다정히 웃으며 차를 마시는 꿈을
그런 꿈을 꾸셨는지 정말 정말 궁금해요
외로운 그림자가 나의 가슴에
소리없는 안개처럼 젖어오면은
다정한 목소리가 그리워지고
나도 몰래 사랑하고파
아유 나는 그대가 좋아졌어요
왠지 모르게 좋아졌어요

강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