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봉 - 아들의 하소

버린 고향이 그렇게 그리워서
기타줄을 골라 매고 한 곡조 타니
아버님 생각 어머님 생각
눈물 줄기 흘러서 앞을 가리니
꼬리 치면서 집에 남은 얼룩이 잘 있느냐.

주려 안은 배 뉘라서 알 것이냐
낯이 설은 타향거리 헤메며 사니
들밭에 곡식 불겋게 익고
노적가리 쌓아 논 내 집이건만
뜻을 이루기 그날까지 안 찾을 고향이다.

불효하다고 꾸짖지 말아다오
노래로서 몸을 세워 사람 되리니
부모 마음에 맞지 않아도
고생하며 힘 쓰는 아들이오니
내 고향이여 내 집이여 성공을 보아다오.


아들의 하소 고운봉

흘러간 옛노래.

아들의 하소 - 남수련

아들의 하소 - 남수련 버린 고향이 그렇게 그리워서 기타줄을 골라 메고 한 곡 다 치니 아버님 생각 어머님 생각 눈물 줄기 흘러서 앞을 가리니...

고운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