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봉 - 통군정의 노래

백두산정기 품고 흐른 이천 리
뱃노래 구룡포에 장한하구나
해동문옆에 끼고 백마산 보면
의주라 통군정은 우뚝히 섰네

취승당 그 옛 뜰에 두견화 피고
아침과 지는 해에 종이 우는데
북천앙 적은 절에 염불성나니
의주라 통군정은 정회 깊구나

불연성 바라보며 섰는 중온지
압록강 건너서서 이긴 싸움에
대동아 아침해가 올랐으니
의주라 청군성은 장함도 하네

고운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