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말하는 척해봐요 놀라는 연기도 좀 이번엔 내 손을 수줍게 잡아 한숨도 살짝 늘 하던 것처럼 해볼까요 아님 처음 만난 척할까 아뇨 우린...
언제부터 시작된 일인지 나도 모를 힘에 이끌려 그저 여기 서게 됐을 뿐 봄 여름 가을 세월 흘러 내 마음에 스며들어온 너는 모든 걸 다 알았지...
알 수 없는 길 옳고 그름 모든 게 흔들려 이제 결정을 할 때 더 늦기 전에 주사윌 던져 가슴 속의 외침 폭풍처럼 변하는 세상 속에 내가 원하는...
내 안의 숨은 두려움이 날 또 어둠으로 밀어넣지만 단 한 번의 이 기회를 바보처럼 그냥 놓칠 순 없어 이 순간을 평생 후회할까 아님 용기를 내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