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 고래사냥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가득 슬픔뿐이네


무었을 할것인가 둘러 보아도

보이는건 모두가 돌아 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타고


간밤에 꾸었던 꿈에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 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마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잡으러


(간주)


우리의 사랑이 깨진다 해도

모든것을 한꺼번에 잃는다 하도


모두들 가슴속에 뚜렸이 있다

한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쉬는

고래잡으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쉬는

고래잡으러


자 떠나자 고래잡으러

신화처럼 숨을쉬는

고래잡으러


자 우리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쉬는

고래잡으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송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