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불러보아요~♪
난 이제
편히 누을곳도 없어
우리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날 따라 다니며
날 괴롭게 해
넌 여기서 뭐해
이미 떠나고 없는 너에
향기만 남아 왜
서로에게 오해를
남기고 떠나가야해
우리가 했던 약속은
서로를 속인게 되어 버리고
우리가 나눴던 사랑은
이제 너랑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하게 되겠지
생각해 보면 난 이대로가
편한것 같아
조금 외롭긴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아프지는 않아
전처럼 잠을 설치긴 하지만
슬프진 않어
화나는 일도
억울할 일도
이젠 내겐 없으니까
니가 더 이상 밉지도 않어
조금은 외롭다
니가 없어서
조금은 슬프다
니가 없는 밤
부족한게 많은 난
또 하나가
더 부족하게 됬다
조금은 외롭다
니가 없어서
조금은 슬프다
니가 없는 밤
하나뿐인 너를
난 완전히
잃어 버리게 되었다
시간이 지난다
난 그대론데
아직 그 자리에
니가 사줬던 지갑
너의 향기가 남은 장갑
들을 아직도 쓰고 있어 난
시리지 않은 손 위를
가끔 덮어 보기도 해
니가 그리워서
그러는건 아니야
그냥 그냥 그때가
가끔 그리워서
그때의 그 느낌들이 그리워서
그래
하지만 너가 생각 나진 않어
쌓였던 오해가 벽이 되어
너의 모습을 가린지 오래
올해는 다른사람을
만나겠다며
다짐을 하면 또 뭐해
사람을 만난지가 언제
인지 기억도 나지 않어 이젠
계절은 사랑을 불러 온데
바람은 아픔을 데려간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들을
각자가 겪어 가겠지
우리의 아픔은
바람에 함께 보내고
좋은 날들은 계절과
함께 찾아 올거야
시간이 지난다
그래
그래 그렇게 우리
난 그대론데
아직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