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을 쓰고 내 모습을
가린 채 세상을 본다
하나 과장 없이 편견 없이
모두 다 똑같이 대한다
내 안에서 흐르는 눈물
내 속에서 나오는 한숨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것
예정대로 되어가
복면을 쓰고 이제는
울다 웃네
아 후회 없이
두려움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아 잃을 것도 없이
걱정거리 없이
몸이 가는 대로
아 하룻밤 꿈처럼
거품처럼 사라져 사라진다
복면 안에서 하늘 보고
눈부셔 눈을 감으면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감에
감출 수 있지만
내 마음은 속일 수 없어
내 열정은 밖으로 드러나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것
예정대로 되어가
복면을 쓰고 다시 난
세상을 사네
아 후회 없이
두려움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아 잃을 것도 없이
걱정거리 없이
몸이 가는 대로
아 하룻밤 꿈처럼
거품처럼 사라져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