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환 - 풍선, 거울, 아침

사랑은 스쳐가는 바람인가
사랑은 날아가는 풍선인가
사랑은 자꾸 돌아 보는 걸까
사랑은 목마른 아침인가
그대 먼저 내게 다가와서
지친 내 사랑을 깨웠지
목마른 아침의 한잔 물이 되어준
너를 나는 못잊어
밤새 읽어주던 너의 일기
네 눈물로 얼룩이지고
도망치듯 사라져간 너의 뒷 모습
이젠 거울이 됐어
차라리 내가 스치는 바람이라면
아무도 몰래
네 모습 바라보다 사라질텐데
내 사랑의 조각들을
어디에서 찾을까
사랑 스쳐 지나가는 바람
사랑 날아간 풍선
사랑 자꾸만 돌아보게 돼
사랑 목마른 아침

밤새 읽어주던 너의 일기
네 눈물로 얼룩이지고
도망치듯 사라져간 너의 뒷 모습
이젠 거울이 됐어
차라리 내가 스치는 바람이라면
아무도 몰래
네 모습 바라보다 사라질텐데
내 사랑의 조각들을
어디에서 찾을까
사랑 스쳐 지나가는 바람
사랑 날아간 풍선
사랑 자꾸만 돌아보게 돼
사랑 목마른 아침
사랑 스쳐 지나가는 바람
사랑 날아간 풍선
사랑 자꾸만 돌아보게 돼
사랑 목마른 아침

임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