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채 끝나가기 전에
또 내일이 두려워져
시계바늘이 멈췄으면 하는
한심한 생각들 하고
하루를 살았다는 생각보단
하루를 버렸다는 느낌이 드네
물결에 끌려가듯 출근 퇴근 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이 쳇바퀴처럼
흘러가는 하루의 반복이
젊은 나를 잃어버린 채
벌써 40이 넘어버렸네
오늘도 옆자리 동료가
회사를 떠났다 떠나야만했다
그 누가 그를 떠나게 만들었나
황량한 겨울역에 나 홀로 서있는
그런 마음을 누굴 기대어
위로 받을까
오늘도 습관대로 발걸음
술집을 향해 가네
오늘도 옆자리 동료가
회사를 떠났다 떠나야만했다
그 누가 그를 떠나게 만들었나
황량한 겨울역에 나 홀로 서있는
그런 마음을 누굴 기대어
위로 받을까
오늘도 습관대로 발걸음
술집을 향해 가네
오늘도 습관대로 발걸음
술집을 향해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