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령 - 꽃반지 끼고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준 꽃반지 끼고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이
이제는 가버린 가슴아픈 추억
으으음 으으음 으으음

생각난다 그 바닷가
그대와 둘이서 쌓았던 모래성
파도가 밀리던 그 바닷가도
이제는 가버린 가슴아픈 추억
으으음 으으음 으으음

그대가 만들어준 이꽃반지
외로운 밤이면 품에 안고서
그대를 그리네 옛일이 생각나
그대는 머나먼 밤하늘의 저별
으으음 으으음 으으음 저별

이미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