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하늘 황금빛으로 들판에 노을이
물들 때면 두눈 감고 생각해보는
그리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그 모든 것을 사랑하던 친구
이슬맺힌 풀잎 밟으면 문득 떠오르네
헤어진지 이미 오래여도 못다한 사랑은 남아있네
정다운 그 이름 불러봐도 지금은 어디에 있는 걸까
가을 가고 또 겨울이 오면 살갗을 에이는 바람 불고
얼어붙은 강변의 나무 외로이 서 있네
하얀눈이 끝없이 내려 시리던
바람을 잠재워도 잠못 이룬 나의 마음은
긴 밤 지새우네 다시 또 만날 수 없는 걸까
그리운 마음은 남아있네 정다운 그 이름 불러봐도
외로운 메아리 돌아오네 보고픈 사람아
보고픈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