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이얼스 - 괜히 고백했어

괜히 전화했어
괜히 고백했어
그대가 보고 싶단
말이 부담이 돼서
어쩌나
괜히 고백했어
그대가 그립다는
말이 부담이 돼서
어쩌나
수많은 이야기 속에
쌓이고 쌓여
피어난 사랑이란
감정에 조금씩 빠져
그대란 사람을
습관처럼 찾어
함께 있을 땐
실없이 미소가 잦어
밤 늦도록
이어진 둘만의 대화
끝 내고 돌아서는
아쉬운 내 맘
착찹해진 마음에
떨리는 두 손을
진정 시켜
핸들을 감싸네
그녀가 연주한
피아노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혀
내 조그만
눈앞에서
매일 어른거리는
그녀만 바라볼게
따라갈래 어디든
걸어가는 길
어디에도 그녀가 있어
시선이 향하는 곳엔
그녀가 비춰
그저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을까
술이 싣고와준
용기에 전화해
괜히 전화했어
괜히 고백했어
그대가 보고싶단 말이
부담이 돼서 어쩌나
괜히 고백했어
그대가 그립다는 말이
부담이 돼서 어쩌나
눈을 감아도
생각나는 것 오직
너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한순간도
I know
사랑에 빠진 것 이라고
바보라도 된 것처럼
혼자 웃고
내 마음은 정말 간절한데
헌데 입이 떨어지지가 안네
하루라도 널 못 보면
살 수 가 없어
그런데 나 오늘도
고백을 삼켰어
너를 보내 주고 나니
마음 한 켠에 전해 오는
공허감에 술 한잔 청하네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은 뭐라 그래
내가 부족한 건 알아
용기를 줘
술병이 쌓이는 만큼 대담해져
오늘밤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금 달려갈께
바로 네 앞에
나와 함께 하자
forever ever ever ever
괜히 전화했어
괜히 고백했어
그대가 보고싶단 말이
부담이 돼서 어쩌나
괜히 고백했어
그대가 그립다는 말이
부담이 돼서 어쩌나
뒤늦은 후회
뒤늦은 후회
다시 볼 수 있을까
다시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눈물을 훔쳐
눈물을 훔쳐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괜히 전화했어
괜히 고백했어
그대가 보고싶단 말이
부담이 돼서 어쩌나
괜히 고백했어
그대가 그립다는 말이
부담이 돼서 어쩌나
그대를 놓칠까봐
그대를 놓칠까봐
두려운 마음에
나는 쫓겼어
다시 다가갈래
다시 고백할래
닫혀진 마음을
내게 열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