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X - 8 To 15

그때가 아마 나 8살때
한국행 비행기에 지쳐
몸을 눕힐때
내 어머니의 눈에 맺힌 눈물을 봐
그때부터가 변화 시작이 고난
못 본척 눈을 돌려
창밖을 바라보며
난 구름윌 나는데
왜 그림자가 고여
난 분명히 봤어
구름 위 나무한그루
어딘가 했더니
거기 계신가요 주여
어릴 적 바라본 서울의 달
빽빽한 도시와 더 작아진 나
저달의 눈이 자꾸 날 쫓으니까
택시기사 아저씨도
서둘렀던걸까
저녁쯤 도착한 도곡동 단지에
허름한 아파트
그 중간에 차를 대
시뻘건 도로 위에
경적을 들을 때와 달리
여기는 내 맘같이 고요해
흐린 날의 기억
나의 그녀가 되기엔 눅눅한
내 모습이 괜히 초라해 보이던
한여름날의 추억
비가 내리지못한
내마음에 빛이 들어봤자
잡초도 못되어
난 괜한 혼잣말로
상처내듯 위로하고
들춰내기엔 이쁘지못한
나를 탓하던
그때 거짓말 같던 그녀의 고백
삶의 완벽함이
없다는 걸 알았던 게
그 연애의 끝 그녀는 바람이되어
소나기처럼 다가와
날 적셔놓고 떠나가네
담배 같던 그 고백
그래도 아름다움이 남던 기억엔
그뒤로 열번의 가을
이제는 어리다 못할
내모습 또 자주 바뀌는
낮과 밤 사이
내가 두고 온 몇가지와
내 손에 쥔 몇가지
있다가도 없는 그것들에게
서러워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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