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 새벽 2시 5분

새벽 2시 5분
밤은 깊어만 가고
방안엔 가득한
시계 소리뿐
그대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덧없이 하루가 지나가네
새벽 2시 5분
잠은 안오고
방안에 가득한
담배 연기뿐
그대의 밤에는
외로움이 없는 지
덧없이 하루가
지나가네
창가를 스쳐가는
거리의 불빛들
이 밤이 지나면
외로움이 가실까
멍하니
아침만
기다리네
창가를 스쳐가는
거리의 불빛따라
어디론가 가고 싶은
마음 속에
잠겨있는
그리움
이 밤이 지나면
외로움이 가실까
멍하니
아침만
기다리네
이 밤이 지나면
외로움이 가실까
멍하니
아침만
기다리네
새벽 2시 5분
잠은 안오고
하얗게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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