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 흰구름 가는 길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저만큼에서
고향의 흙냄새는
언제나 나를 부르네
기나긴 세월속에
사랑은 시들어도
고향은 아늑한
엄마의 품이련가
아 아 아 먹구름 흰구름
나를 두고 흐르네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저 언덕 위에
다정한 친구들은
언제나 나를 부르네
기나긴 세월속에
사랑은 시들어도
고향은 아늑한
엄마의 품이련가
아 아 아 먹구름 흰 구름
나를 두고 흐르네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