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먼지 내려앉은
책상 한 구석에
코을리게 어릴적 찍은
낡은 사진 한장이
바쁘게 짐을 꾸리던
내 손을 놓게하고
멈춰진 시간의 틈사이로
젖어드는 그리움에
아직도 나를 기억할까 아닐까
그때 그시절 친구들은 어디에
빛바랜 사진 속에
흐려진 색깔만큼
우리도 이제 어른이 된 거야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때 그시절 난 가고싶어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누구에게나 한번뿐이지만
정든 추억과 정든 이 집을
떠나야하는 슬픈 마음에
낡은 사진을 그냥두고 왔어
나의 마음도 함께 남겨두고
내가 이사가던 날
아직도 나를 기억할까 아닐까
그때 그시절 친구들은 어디에
빛바랜 사진 속에
흐려진 색깔만큼
우리도 이제 어른이 된 거야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때 그시절 난 가고싶어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누구에게나 한번뿐이지만
정든 추억과 정든 이 집을
떠나야하는 슬픈 마음에
낡은 사진을 그냥두고 왔어
나의 마음도 함께 남겨두고
내가 이사가던 날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때 그시절 난 가고싶어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누구에게나 한번뿐이지만
정든 추억과 정든 이 집을
떠나야하는 슬픈 마음에
낡은 사진을 그냥두고 왔어
나의 마음도 함께 남겨두고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때 그시절 난 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