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근식 - 바람부는 들판에

바람이 부는 들판에
나홀로 걸어가네
새들은 하늘 드높이 자유롭게 날아가네
나만의 시간을 위해 이렇게 걷다보면
다시 또 그리워지는 지난날의 그 얼굴들
나른해진 도시의 오후를 떠나
맑은 샘물로 목축이고
싱그러운 자연의 단비를 맞고
햇살 속에 눈을 감네
그러다 눈을 떠보면
잔별들의 속삭임들
집으로 가는 길목엔
뽀얀 안개 피어있네

나른해진 도시의 오후를 떠나
맑은 샘물로 목축이고
싱그러운 자연의 단비를 맞고
햇살 속에 눈을 감네
그러다 눈을 떠보면
잔별들의 속삭임들
집으로 가는 길목엔
뽀얀 안개 피어있네
뽀얀 안개 피어있네
우~뽀얀 안개 피어있네

지근식